하노이 이후 한반도 안보 상황·한미훈련·전작권 등 논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 장관 대행은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한미연합훈련 ,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을 협의했다.
정 장관과 섀너핸 대행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 정세와 한미연합훈련 문제는 물론 남북 군사합의 후속 조치 이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 장관 대행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섀너헌 대행은 회담에 앞서 지난달 기존의 키리졸브 연습에 대체해 실시된 ‘19-1 동맹' 연습과 관련, “(군사적 대비 태세에) 공백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3월 훈련에서 파악된 교훈과 (앞으로 실시할) 9월 훈련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간 군사 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새로운 동맹 연습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 작전 운용능력 검증을 위해서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확인했다"면서 "강력한 한미동맹의 역사적 상징이자 정신을 간직한 연합연습을 통해 한미동맹과 한미연합방위태세는 더욱 굳건해질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4월 1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북미 간 대화재개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한미 국방당국은 지금처럼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팀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