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고위관계자도 동행…美의회 인사들과도 만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한국과 미국 양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만나 '포스트 하노이'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한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은 섀너핸 장관 대행 부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 국방장관회담으로 양국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과 섀너핸 장관 대행은 지난 2일 전화협의를 통해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를 갖자는 데 합의했다"며 "이후 양측간 협의를 통해 미국에서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3.28 yooksa@newspim.com |
이번 회담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의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양측의 정보교환 및 평가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2일 종료된 새로운 한미연합군사훈련인 '19-1동맹' 연습에 대한 평가와 향후 연습 및 훈련 방향 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시작전통제권 조속 전환 추진과 기타 한미동맹 현안 등과 관련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할 방침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한편 정 장관과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3박 4일 동안 미국에 머문다. 이들은 한미 국방장관회담 외에도 미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안보 전문가들과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등 안보문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한다.
이밖에 미 상원 외교위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 하원 군사위원장인 애덤 스미스 의원 등과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의회차원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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