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사진)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까지 제재가 해제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틸웰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는 이에 서명한 모든 당사자에 의해 제재가 이행돼야 함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가 입증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장기간의 인내심 있는 대북 압박은 매우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고 제재를 너무 빨리 풀어주면 우리를 출발점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웰 지명자는 이밖에 “우리는 그동안 충분히 속았고 꾸준한 (대북)압박이 계속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면서 “느리지만 참을성 있는 외교가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틸웰 지명자는 공군 장성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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