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유안타증권이 29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방한 관광객 수 증가 추세에 따라 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텍스프리의 월 매출액은 중국 관광객 외에도 전체 인바운드와 동행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방한 중국인 회복과 더불어 전체 외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 또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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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방한 외래 관광객 수는 12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고, 그 중 중국인 관광객 수는 45만3000명으로 31% 증가했다.
심 연구원은 "춘절효과 및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회복세가 진행 중"이라며 "중국 온라인 여행사의 한국 단체관광상품 판매 재개 및 한중 노선 증편 시 회복 추세는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KTIS 택스 리펀드(Tax Refund) 사업부문 양수 효과도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양수·도 계약에 따라 가맹점 계약 진행 중에 있으며, 양수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형 가맹점 인수 효과 등으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심화됐던 경쟁 또한 시장 재편에 따라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리베이트 규제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마케팅비 하락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 간 교차환급수수료 또한 최근 낮아짐에 따라 환급 창구 입찰 경쟁 완화로 인한 임차료 부담 또한 완화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유럽법인의 경우에는 사업 확장 지속 중에 있고, 향후에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유럽 내 주요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란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싱가폴 법인의 경우 창이공항 단독사업자 지위 확보 및 2위 사업자 프리미어 택스 프리(Preemier Tax Free) 인수 이후 순항 중에 있어 2019년 전사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일본 법인 또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분기 비상장사 아이아이컴바인드, 와그트래블 보유 지분 매각으로 93억 가량의 현금을 추가 확보했다"면서 "2018년 4분기 별도 기준 700억원 가량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현금운용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