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폭스뉴스 기고가인 모건 오타거스를 새로운 국무부 대변인으로 지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NBC뉴스와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오타거스가 헤더 노어트의 후임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관계자들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거스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재무부 정보분석국(OIA)에서 정보분석가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컨설팅회사 글로벌오퍼튜니티(GO)어드바이저스의 공동 창업자이며, 현재 폭스뉴스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 당국자는 오타거스가 국무부 대변인으로 지명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인 것은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인사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헤더 노어트는 니키 헤일리의 후임으로 유엔(UN)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됐으나, 취업 자격이 없는 이민자를 유모로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 당시 그는 "지난 두 달 은 나의 가족을 힘들게 한 시간이었다. 이에 후보에서 사퇴하는 것이 가족들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노어트가 유엔 대사 후보로 임명됐던 지난해 12월 이후 팔라디노 부대변인이 현재까지 성명 발표 및 브리핑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폭스뉴스 기고가인 모건 오타거스 [사진=글로벌오퍼튜니티(GO)어드바이저스]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