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우즈벡은 새로운 여정을 향한 동행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국과 엘리아르 마지도비치 가니예프 투자대외경제부총리가 수석대표로 나선 우즈베키스탄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제2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회의'를 열고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와 가니예프 투자대외경제부총리는 △이해 △지원 △신뢰 △파트너십 확대 등 4대 협력 방향에서 경제협력을 진전시키자고 의견을 모았다.
두 나라는 먼저 교역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FTA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현재 진행 중인 경제발전공유사업을 끝낸 후 추가로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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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의' 종료 후 옐요르 가니예프 우즈벡 투자대외경제부총리와 합의의사록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양국 간 상호 지원도 확대한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농업교육센터와 화학연구원 설립 등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기업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제기한 문제는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이 함께 해결한다. 끝으로 농업이나 섬유 등 기존 협력 분야 외 과학기술이나 우주, 보건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두 나라는 협력을 확대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새로운 여정을 향한 동행자"라고 강조하며 "신 실크로드 재건과 신 북방정책 등 새로운 도전 과제를 함께 극복하면서 앞으로도 각별한 우정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