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주관 한국투자·신한금투…올 하반기 상장 예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틀뱅크가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세틀뱅크는 상장 심사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면 오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자료=세틀뱅크] |
세틀뱅크는 간편현금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95%를 차지하고 있다. 세틀뱅크의 간편현금결제는 간편결제 시장 내 신용카드가 아닌 국내 최초 본인계좌 기반의 현금결제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대형 e-커머스 및 대다수의 간편결제 페이사에서 제공하는 간편현금결제에 대한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며 "또한, 공과금 납부와 오픈마켓 등에서 입금용으로 이용되는 가상계좌 결제 분야에서도 국내 1위 사업자다"고 언급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거래액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세틀뱅크의 실적 역시 매년 상승세다. 세틀뱅크는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71억원과 13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45.3%와 40.1% 늘었다.
한편, 세틀뱅크의 모회사는 코스닥 상장사 민앤지다. 2016년 세틀뱅크 지분 47%를 사들이며 464억원에 인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틀뱅크가 간편현금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