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신흥아시아 액티브 펀드 출시
관광•헬스케어 등 유망기업 집중 투자
[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10년 만에 리치투게더 펀드의 새로운 시리즈를 통해 아시아 신흥국 투자에 나선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펀드(이하 슈퍼아시아펀드) 출시를 발표했다. 인도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10여개의 신흥아시아 국가들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정석훈 해외운용본부장, 이승우 해외운용팀 이사 등이 참석했다.
슈퍼아시아펀드 출시 간담회에 참석한 강방천 회장 [ 뉴스핌 = 이영석 수습기자] |
상품설명에 앞서 출시 소감을 밝힌 강방천 회장은 이번 펀드의 운용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신흥 아시아 10개 국가의 인구만 20억명에 육박한다”며 “이들이 소비하면서 커나갈 각국의 기업들에 투자함으로써, 펀드의 이름처럼 함께 부자가 되는 ‘리치투게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슈퍼아시아펀드는 다양한 산업의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은 줄이지만, 유망기업의 비중을 높게 잡아 추가 수익을 노린다.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산업 내 선두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업종은 10여종 이상 투자하게 되는데, 관광과 헬스케어 등 유망기업에 전체 비중의 약 15% 담을 계획이다.
펀드 운용책임을 맡은 이승우 이사는 아시아 신흥국의 매력 포인트로 성장가능성을 꼽았다.
이 이사는 “현재 신흥 아시아 국가들에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11억4000만명에 육박하는 생산가능인구가 더해져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산업별 1등 기업들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펀드의 보수는 0.98%이며, 총 보수는 상품 구입 방법에 따라 1~2% 수준으로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펀드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보수로 경쟁하기보다는 10년 이상 지켜온 투자철학을 통해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슈퍼아시아펀드는 4월1일부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직접판매와 주요 은행,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young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