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2019년 농업환경 변동 평가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달부터 도내 농업용수에 대한 수질 분석을 위해 하천수 39지점, 지하수 20지점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직원들이 지난 2018년 10월 19일 진주시 대곡면의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딸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지원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8.10.22. |
경남농업기술원은 매년 4월(영농 전 갈수기), 7월(강우기), 10월(영농 후 갈수기) 3회에 걸쳐 도내 농업용수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OECD 등 국제기구 대응과 수질보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농업용수로 이용되는 하천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질등급(1급수 BOD 2 mg/L 이하, 2급수 BOD 3 mg/L 이하)을 기준으로 1급수 비율은 4월 79%, 7월은 79%, 10월은 97%로, 도내 하천수는 1급수 이상의 청정 상태에 근접한 수질이었으며 2급수 이상은 95%로 농업용수 수질 기준에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으로 이용되는 지하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질 기준에 모두 적합했고, 오염의 원인이 되는 질산성 질소(NO3-N)는 9.2 mg/L로 기준치인 20 mg/L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환경농업연구과 허재영 박사는 "도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농업용수를 확보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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