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배달의민족의 민트색 바이크를 전국 주요 광역 도시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배달의민족’은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지난 주 부산 오픈한 데 이어 27일부터 대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에는 울산과 광주에도 연이어 진출하며 서비스 적용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민라이더스는 수제버거, 파스타, 스테이크, 스시, 인도 커리, 베트남 쌀국수, 디저트 카페·베이커리 등 이전에는 배달되지 않던 다양한 맛집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6월 서울 강남・송파・서초 등 ‘강남 3구’에서 출발해 이듬해인 2017년 10월 서울 25개구 전역으로 확대했으며 이외에도 인천, 부천, 분당, 일산, 수원 등 경기도 일대로 확장해 왔다. 작년에는 대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최초로 비수도권으로 진출했다.
배민라이더스의 최근 월간 주문수는 1년 전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약 80만건에 달한다. 입점 음식점 수도 1년 전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해 8000곳을 넘어섰다. 배민라이더스는 서비스 지역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더 많은 고급 레스토랑과 소문난 동네 맛집들을 추가로 발굴해 이용자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 관계자는 “그간 수도권 중심으로 서비스되던 배민라이더스를 지방의 주요 광역 도시에서도 즐기고 싶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커져 왔다”며 “배민라이더스는 배달 음식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추구하는 만큼, 전국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배달 음식 시장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민라이더스는 지난 달부터 강남, 용산, 관악 등 서울 8개 지역에서 주말 오전 배달 가능 시간을 11시에서 9시로 2시간 앞당겼다. 브런치 등 주말 아침 식사도 간편하게 시켜 먹고자하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다. 또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요일 야간 배달 시간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 [사진=우아한형제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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