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지역 4개 기관이 범죄안전 도시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이형재 대전보호관찰소장 등 4개 기관장은 26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범죄안전 도시환경조성(셉테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형재 대전보호관찰소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허태정 대전시장,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왼쪽부터)이 26일 오후 2시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범죄안전 도시환경조성(셉테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
이날 기관장들은 안전한 대전 조성사업의 필요성과 성공적인 셉테드(CPTED) 사업 추진을 위해 기관간의 협조체제 구축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셉테드(CPTED)는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건축물 및 도시공간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 간 정보제공 및 협업체계 구축 △범죄예방을 위한 협약기관 간 합동회의 △범죄예방 홍보활동 △학교주변 등 지역사회의 범죄예방 도시환경조성 협력 등이다.
대전시는 올해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 안전브랜드를 셉테드 모델로 추진 중이며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Ⅱ, Ⅲ)’를 조성할 계획으로 이달 설계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2017년 대화동 어린이 공원에 셉테드 기법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완료한 ‘도심으로 돌아온 등대(Ⅰ)’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전년대비 범죄율이 78% 감소하고 범죄예방효과에 80% 이상, 야간 취약지역 개선에 65% 이상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범죄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긴밀한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로의 전문성과 장점을 극대화 하는 협조체계로 셉테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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