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적정’수정...순손실 900억원 더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09:39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10:04

재감사 통해 ‘적정’ 의견 확보..감사 관련 불확실성 해소 기대
이익 줄고 손실·부채 크게 늘어...27일 관리종목 해제될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김유림 기자 = 감사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아 거래가 정지됐던 아시아나항공이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는데 성공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정정공시를 통해 결산재무제표 변동으로 감사의견이 기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에서 ‘적정’으로 수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회계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2일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한정’ 감사의견을 제출했다. 계속기업 불확실성이란 회사가 1년 동안 버텨나갈 여력이 있는지 의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운용리스항공기의 정비의무와 관련한 충당부채 ▲마일리지이연수익의 인식 및 측정 ▲손상징후가 발생한 유·무형자산의 회수가능액 및 당기 중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에어부산의 연결대상 포함여부 및 연결재무정보와 관련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자료)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충당금 추가 설정 문제로 ‘한정’ 의견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 외부감사인에 재감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고, 실제로 4일 만에 적정 의견을 이끌어냈다. 재감사 신청 여부는 회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뿐 아니라 모회사 금호산업도 거래가 정지되는 등 후폭풍이 거셌던 만큼 발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결산제무제표 변경으로 2018 회계연도 실적은 크게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제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기존 886억5373만원에서 282억3255만원으로 600억원 이상 감소했다. 1050억1753만원이던 당기순손실액도 1958억6102만원으로 900억원 넘게 확대됐다.

자산총계와 매출액은 각각 8조6564억8220만원, 7조1833억8720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부채 역시 기존 6조614억4046만6929원에서 6조1680억9036만8309원으로 1000억원 가량 악화돼 자본총계/자본금 비율(%)은 81.9%에서 73.8%로 하락했다.

한편 감사의견 수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도 해제될 전망이다. 상장폐지사유가 해소된 만큼 상장이 그대로 유지되며, 채권 매매거래 또한 재개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정정이 아침에 공시돼 내일 관리 종목 지정에서 해제된다”며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던 채권 역시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