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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 26일 청문회…증여세 탈루 등 주요논란 돌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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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사외이사 이력…영화계 반발
증여세 탈루·논문표절 등 논란
버닝썬 관련 "연예인 인성 교육" 강조

[서울=뉴스핌] 김유정 기자 = 오는 26일 오전 10시 열리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박 후보자의 자질과 논란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후보자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박양우 [사진=청와대]

지난 8일 청와대는 박 후보자의 발탁 이유로 관료 출신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박 후보자는 실무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능통, 빠른 상황판단은 물론 뛰어난 정책기획력과 업무추진력, 문화예술과 관광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재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CJ ENM 사외이사를 한 이력, 증여세 탈루, 논문 표절 등 지난 8일 후보자로 발탁 후 지금까지 많은 논란을 낳았다.

그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논란에 일부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박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메이저 영화 투자배급사인 CJ ENM 사외이사 경력과 관련해 "2014년 3월 사외이사를 맡아 2019년 3월 사임했다"며 "재직기간 총 보수는 2억5678만원"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그가 대기업 중심의 영화 정책을 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향후 한국영화의 창작과 제작, 배급, 상영 등 영화산업 전반에 대한 공정한 환경 조성과 처우 개선 및 다양성 강화 등을 가장 우선해서 검토하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영화계에서는 일관되게 CJ그룹 이해만 충실히 반영했다며 대기업 독과점 폐해를 극복하려는 영화인들과 시민 사회의 노력을 무력화해온 인사라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자의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딸과 관련한 '증여세 탈루'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는 두 딸의 예금 보유액이 소득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 증여해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증여세 납부 기록이 없는 박 후보자가 딸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적 도움을 줬다면 증여세 탈루에 해당될 수 있다. 박 후보자도 자녀들의 예금은 모두 근로소득이라고 해명했다가 일부 도움을 줬다고 입장을 바꿔 논란이 증폭됐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부모 자식 간 비과세 증여는 미성년자는 2000만원, 성인 자녀는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박 후보자와 박 후보자의 둘째 딸과 셋째 딸의 예금액을 1억8800여만원과 2억원으로 신고해 소득 수준을 대비해 자력으로 저금했다고 보기 어려운 금액이다.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31살인 둘째 딸과 26살인 셋째 딸의 예금액으로 각각 1억8800여만원과 2억원을 신고했다. 이는 두 딸들의 소득 수준을 고려했을 때 자력으로 저축했다고 보기엔 어려운 금액이다.

박 후보자의 셋째 딸은 연 1억원이 넘는 소득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후보자는 관련 소득 증빙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억대 연봉을 받는 셋째 딸을 본인 또는 둘째 딸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해 보험 혜택을 받는 등 국민건강보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처음에는 딸들이 스스로 모은 저축액이라고 밝혔던 박 후보자도 입장을 번복했다. 고액 예금이 논란이 되자 박 후보자는 "두 딸의 예금은 증여가 아닌 근로소득"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 "그동안 자녀를 위해 어렸을 때부터 박 후보자와 외가에서 조금씩 저축해준 것을 가족 공동체로서 가정의 필요에 따라 사용했고, 추후 박 후보자가 더 보태 저축했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자 논란이 더욱 증폭됐다.

또 박후보자는 지난 22일 2006년 문체부 차관 시절 발표한 논문이 당시 문체부 산하 기관의 연구원이 발표한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2006년 12월 중앙대 법학논문집에 제출한 학술논문 '예술인 정책의 필요성 및 기본 방향'의 4개 문단(15개 문장)이 한국문화정책연구원 박영정 연구원이 2006년 10월 발표한 '예술인 정책 체계화 방안 연구' 보고서 내 문장들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자 논문은 14개 문단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4개 문단이 박 연구원 보고서와 유사했다. 특히 6개 문장은 완전히 같았다. 출처 표시도 없었다. 또 9개 문장은 조사정도만 바꾼 형태로 똑같이 쓴 문장도 발견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학술세미나 발제 자료일 뿐 논문이 아니다. 중앙대가 후보자 의사와 무관하게 등재한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문체부 장광 후보자로서 버닝썬 사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추후 문체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23일 '버닝썬 사건'이 한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리나라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우리 국민뿐 아니라 해외 한류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연예인의 인성교육과 스트레스 관리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대중문화산업이 자율과 책임의 토대 위에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정부가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체부 대중문화예술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기획사 법정 교육, 청소년 연예인 방문 소양교육 및 심리상담에 대한 업계 홍보와 참여를 확대하고,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 규정된 연예인 품위유지 등 의무, 기획사 인성교육 및 정신건강 지원 등이 실질적으로 지켜지도록 관련 이행실태 점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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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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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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