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가 올해도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을 찾았다.
두산베어스 측은 “마크 리퍼트(46) 전 주한미국대사가 23일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2019 KBO리그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가 3년째 프로야구 개막전을 지켜봤다. [사진= 리퍼트 SNS] |
리퍼트 전 주한 미국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고교 시절 3루수를 하는 등 야구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의 부사장이자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재직하고 있다. 리퍼트 전 대사는 CSIS 업무 차 중국에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한국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2년 3개월간 한국에서 대사를 한 리퍼트는 지난해 한화와의 개막전 등을 관전, 꾸준한 한국 야구 사랑을 알렸다.
지난해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전한 리퍼트 전 대사는 2017년에 이어 2018년 한화와의 개막전에 이어 3년째 두산 유니폼을 입고 관전, 승리를 지켜봤다.
이날 잠실 구장은 전날 개막전에 이어 2만5000석이 연속 매진됐다.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23일에는 잠실을 포함해 전국 5개 구장에서 종전 9만6800명(2009년)을 넘는 총 11만4028명의 관중이 찾아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잠실구장. [사진= 김태훈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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