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올 봄 미세먼지 여파로 ‘착한 성분’을 내세운 화장품이 주목 받고 있다.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지난 3월 1일부터 21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차별화된 성분을 내세운 주요 브랜드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약 80% 급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와 일교차 등으로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환경에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장품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2030세대 사이에서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료=올리브영] |
올리브영은 착한 성분을 내세운 중소 브랜드를 연이어 입점시키며 ‘꼼꼼 뷰티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 가장 두드러지는 브랜드는 ‘나인위시스’와 ‘셀퓨전씨’다. 입점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나인위시스’는 코코넛수를 활용한 수분 앰플로 화제를 모으며 전월비 매출이 227% 급증했다. 저자극 선크림으로 올리브영 2018 H&B 어워즈에 이름을 올렸던 ‘셀퓨전씨’는 170% 증가했다.
제품명을 통해 차별화된 성분을 보여주는 브랜드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즈앤트리’는 피부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히아루론산 토너’의 인기에 힘입어 7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쑥∙꿀∙쌀 성분을 함유한 ‘머그워트 에센스’, ‘허니 마스크’, ‘라이스 마스크’ 등의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 ‘아임프롬’은 75%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오는 24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착한 성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씻어낼 클렌징 제품부터 자극 받은 피부를 위한 기초 화장품, 마스크팩을 제안한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저자극 선케어, 수딩젤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착한 성분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쇼핑 혜택도 제공한다. ‘착한 성분 프로젝트’ 프로모션에 포함된 제품을 1개 이상, 3만원 이상 구매 시 CJ ONE 포인트를 최대 20% 돌려준다. 최대 1만4000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는 이번 페이백 이벤트는 올리브영 모바일 앱(APP)을 통해 1인당 1회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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