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EU, 5월 7일 혹은 연말까지 브렉시트 연기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3월22일 05:16

최종수정 : 2019년03월22일 07:09

5월7일…英의회 승인 걸림돌 고려, 노딜 가능성 커져
5월22일…영국이 원하지만 유럽의회선거 고려, 英의회 '승인' 걸림돌
기한 정하지 않고 연기…유럽의회 선거에서 英투표 조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오는 5월 7일 또는 연말까지, 혹은 기한 없는 연기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지도자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여 6월 말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해 달라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공식 요청을 받아들일지를 논의 중이다. 

EU 측은 영국 의회가 정부의 합의안을 다음 주 승인하면 브렉시트를 오는 22일까지 연기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지만 프랑스는 다음 주 영국 의회의 합의안 승인 여부에 관계없이 5월 7일까지만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로이터통신은 메이 총리가 원래 시한인 29일 전에 의회에서 합의안을 승인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해 이 같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것은 그저 우리에게 ‘노 딜’ 브렉시트를 준비하는 데 더 시간을 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EU가 검토 중인 연기 방안에는 내달 11일까지 영국이 EU에 유럽 의회 선거 참여 여부를 알리고 영국이 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 EU가 더 장기의 브렉시트 연기를 고려하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U는 오는 5월 9일 루마니아 시뷰에서 EU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정상회의를 열 계획인데, 이 이슈가 브렉시트로 가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같은 달 7일까지 브렉시트가 마무리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일부 회원국이 연말까지 브렉시트를 연장하거나 일단 시한을 정하지 않고 브렉시트 논의를 지속하자는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EU는 메이 총리가 요청한 단기 브렉시트 연기가 가능하지만 이것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영국 의회의 합의안 승인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BBC에 따르면 이날 메이 총리는 90분간 EU 지도자들과 이야기했으며 EU 지도자들은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메이 총리의 컨틴전시 플랜이 무엇인지 물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메이 총리가 다음 주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승인받지 못하면 합의 없이 EU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셸 마르니에 EU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도 단기 브렉시트 연기는 다음 주 영국 하원의 긍정적인 표결을 조건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