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사’ 김창선, 북러정상회담 위해 모스크바 방문 보도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측근이자 의전 책임자로 알려진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의 모스크바 방문 보도와 관련, 주러시아 북한 대사관은 “아는 바가 없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이날 러시아 스푸트니크 방송에 김 부장의 모스크바 체류 보도와 관련 “처음 듣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을 나서고 있는 김창선 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북한 외교관은 이어 “이 일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아무런 정보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의 크렘린 대통령궁은 김 부장의 모스크바 방문과 관련해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김 부장이 중국을 거쳐 지난 19일 모스크바에 입성했으며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김 부장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북러 정상회담을 조율중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 부장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각각 열렸던 두차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현지에서 백악관을 상대로한 의전 협상을 담당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