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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퍼스 등 해외 연기금, 현대차 경영진 손 들어줘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7:49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7:49

해외 기관, 엘리엇 안건 대다수 ‘반대’
현대차 경영진 제시 배당금 3000원 가능성 ↑

[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현대자동차 정기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투자업계는 현대차그룹과 미국계 행동주의펀드 엘리엇의 표대결 결과에 주목한다. 지금까지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시한 기관투자자들은 대체적으로 현대차 경영진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오는 22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을 통해서 등기이사 선임건과 현금배당 금액 등을 확정 짓는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뉴스핌]

쟁점은 사외이사 선임과 배당금 결정이다.

엘리엇은 현대차에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며 존 리우(John Liu), 렌달 맥긴(Randal MacEwen), 마가렛 빌슨(Margaret Billson) 등 3인을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 이사회를 9명에서 11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엘리엇이 각각 제시한 배당금을 놓고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엘리엇은 주주제안으로 현대차에 총 5조8000억원, 현대모비스에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요구했다. 지난 이사회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모비스가 제시한 보통주 1주당 각각 3000원과 4000원 수준의 배당금과는 약 6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의결권정보광장(VIP)에 따르면 국제 연기금들은 대체적으로 엘리엇의 안건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현대차의 2대주주로서 8.27%지분을 차지하는 국민연금은 경영진들이 제시한 안건에 대해서 모두 찬성하는 입장이다. 또 엘리엇이 제시한 사외이사 및 배당금 인상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하며 경영진들의 의견의 손을 들어줬다.

해외 연기금 중 캐나다 지역별 연기금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과 ‘캐나다의 국민연금’인 캐나다연금(CPPIB)이 엘리엇의 의견에 반대하며 경영진의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이들 모두 엘리엇이 제안한 사외이사와 배당금 안건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내걸었다. 다만 OTPP는 현대차의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인의 의견을 추가할 것을 주장하면서 해당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를 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연금을 운용하는 플로리다연금(SBA Florida)은 엘리엇이 제시한 안건은 모두 반대했지만, 경영진이 제시한 안건에도 상당수 반대 의견을 보였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 대해서 “3개 이상의 위원회에 활동하고 있다”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경영진이 제안한 이원희 현대차 대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본부장에 대해서도 사내이사 선임 반대 의견을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직원연금인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은 주총에 상장된 안건에 대해서 가장 많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공시에 반대 사유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주총을 통해 논의 될 등기이사 선임 안건 모두 반대했다.

반면 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CalPERS)은 별다른 구분 없이 건의된 안건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유를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이원희 사내이사에 대해서만 반대 의견을 보였다.

한편 국내 자산운용사중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주총 이전에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개했다. 현대차와 모비스의 지분을 각각 0.03%, 0.1% 소유하고 있는 트러스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의결권을 통해 경영진에게 힘을 실어줬다. 엘리엇에서 제시한 배당 안건과 사외이사 선임건에 대해서 모두 반대의 의견을 보였다.

 

young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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