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이사·최윤경 감사 등도 선출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협회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 국가들과 연계한 아시아여자프로골프협회(ALPGA)를 신설 운영한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1일 강남 섬유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ALPGA의 법인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
KLPGA 김상렬 회장 [사진=KLPGA] |
지난해 10월 KLPGA와 대만골프협회(CTGA), 중국 CLPGA 등 아시아 각국 여자프로골프 협회와 KEB하나은행, 코오롱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은 ALPGA 발족을 합의했다. 올해 10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드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코리아오픈(가칭)이 핵심 대회가 될 예정이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선포한 비전 2028,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가 되기 위해 한 단계씩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연계하여 '아시아 LPGA 시리즈'의 런칭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선수의 국내 투어 활동 범위를 넓히는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협회의 글로벌 도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도 사업보고와 더불어 2019년도 사업계획, 예산승인과 정관 개정에 대한 논의도 이어나갔다.
KLPGA는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선포한 비전 2028,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를 이어갈 '글로벌 No.1 투어 KLPGA 비욘드 코리아' 비전을 내세워 글로벌 리더·혁신·상생·사회 공헌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협회는 올해 △투어 경쟁력 공고화 △마케팅 사업 및 홍보 강화 △사회적 책임(CSR) △회원교육 및 복지 확대 △지속가능경영 기반 강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KLPGA는 또한 올해 투어 운영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정규투어 29개, 드림투어 21개, 점프투어 16개와 챔피언스투어 12개 등 지난해보다 6개 대회가 감소된 78개 대회를 개최한다.
2019년 KLPGA 정기총회 [사진=KLPGA] |
올해 투어 총 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상금은 지난해보다 18억3000만원 증가한 270억6000만원이다.
KLPGA는 또한 국내외 브랜드 강화를 통해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 KLPGA는 올해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하고, 웬툰 공모전, 홍보 에이전시 운영과 사옥 마련 등 내부역량 강화를 통해 성장기반을 공고화한다.
김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19시즌은 지난 12월에 힘찬 시동을 걸며,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다. KLPGA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홍진주 이사와 최윤경 감사 등 임원 두명이 선출됐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