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란제리가 이번엔 면세점에 입성한다.
란제리 중심 스타일 편집매장 ‘엘라코닉’은 3월 22일 신세계면세점 온라인에 처음 선보인다. 2017년 8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지 1년 반만의 성과다. 이번에 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는 신세계 엘라코닉이 직접 제작한 PB ‘언컷’이다.
엘라코닉은 브랜드 런칭 이후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 쇼핑이 익숙한 젊은 세대와 편안하고 트렌디한 속옷을 표방하는 엘라코닉의 가치가 잘 맞았다는 평가다.
엘라코닉은 2017년 9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 전문관을 오픈한 이후 같은 해 29CM, W컨셉, SI빌리지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유명 온라인몰까지 연달아 매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한달 간 엘라코닉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나 늘었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이번 면세입점도 온라인으로 처음 선보인다. 비대면 쇼핑 시 직접 입어볼 수 없어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체형별 추천 상품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적화 된 사이즈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펼친다.
이번 면세점 입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 구매 고객에게 여행 시 유용한 프래그런스 란제리 워시 또는 퍼퓸 메세지 카드를 500개 한정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고객은 백화점이 가장 잘 안다는 말처럼,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해 제작할 수 있는 게 PB제품의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이번엔 면세점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처음 강남점에 선보인 엘라코닉은 오픈 1년 반 만에 매출 규모가 6배 넘게 늘었다. 현재 본점,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등 총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의 란제리 중심 편집매장으로 국내외 40여개의 브랜드와 1200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 엘라코닉 매장[사진=신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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