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소화전 물 공급·장비 지원
[구리=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물 청소' 등 행정력을 총동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리시가 학교앞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사진=구리시] |
시는 이달 초부터 진공 청소 차량 3대, 고압 살수차량 2대를 동원해 우선적으로 초·중·고교 앞 인도 및 차도에 대해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초미세먼지의 공습으로 이달 초 비상 저감조치가 6일 연속 발령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자 시는 시민들의 호흡기 및 순환기 질환 등을 우려해 앞으로 갈매동 신시가지를 비롯한 시 전 지역에 물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청소 용수의 보급을 위해 구리소방서와 협력해 갈매동과 인창동, 교문2동 등 관내 3개 지점의 소방 소화전을 확보, 도로 물청소에 필요한 청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급수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소방서로부터 지원받는 등 시민들의 미세먼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신속한 물청소를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