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후 주주 5배 늘었는데 좌석수는 전년대비 2배↑
일부 주주들, 서초사옥 밖에서 한 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후 첫 주주총회에서 빚어진 입장 지연 등 불편 사항에 대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20일 삼성전자는 제50기 정기주주총회 운영과 관련해 “장소가 협소해 입장이 지연되는 등 주주님들께 큰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3.20 pangbin@newspim.com |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지만 총회장의 좌석이 부족해 일부 주주가 한 시간 가까이 사옥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삼성전자 주주는 지난해 4월, 주식을 50 대 1로 액면분할하면서 5배 가량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비해 주총장 좌석 수를 전년의 2배인 800석으로 늘렸지만 주총장에 이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모두 수용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늘어난 주주님 수를 감안해 주주총회장 좌석을 두 배로 늘렸으나 주주님들의 관심에 비하면 많이 부족했다”며 “내년 주주총회에서는 장소와 운영방식 등 모든 면에서 보다 철저히 준비해 주주님들께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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