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화장시설 이용 불편해소…“서남권 장례문화 바뀐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오는 4월25일 개원식을 갖고 다음날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총사업비 195억이 투입돼 황산면 원호리 일원 8만 7804㎡ 규모로 조성된 남도광역추모공원은 3기의 화장로를 갖춘 화장장을 비롯해 봉안당 2동,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
남도광역추모공원 모습 [사진=해남군] |
남도광역추모공원은 해남, 완도, 진도 3개군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된 서남권 광역화장장(화장장, 1봉안당)과 해남 공설추모공원 조성(자연장지, 2봉안당 및 기반 조성)의 2개의 사업을 2016년 12월에 동시 착공해 2년 3개월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개원을 앞두고 있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이 개원함에 따라 멀리 타지역까지 이동해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던 ‘원정 장례’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화장 문화 확산 등으로 서남권 장례문화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추모공원 운영은 개원식 다음날인 4월26일부터 정상 운영되며, 화장시설은 4월22일부터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추모공원 조성으로 서남권 주민들의 장례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질없는 개원은 물론 이용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