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메이웨더가 복싱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2·미국)의 1조 클럽(추산) 등극과 함께, 그의 몸값이 상당히 뛸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가 설립한 메이웨더 프로모션스가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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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메이웨더는 무하마드 알리, 오스카 델 라 호야 그리고 매니 파퀴아오 등 세계 최고의 권투선수들의 프로모션을 담당했던 밥 아럼과 작별이후 마케팅 전략을 구축했다.
17경기 연속 승리 이후 1998년 최초로 챔피언십 타이틀에도 불구, 유명세에 비해 비해 늘어나지 않는 수입에 불만을 느낀 것이다.
결국 메이웨더는 메이웨더 프로모션스를 설립, 수수료없이 모든 매출이 그에게로 향하는 채널을 구축했다.
특히 메이웨더는 2015년 매니 파키아오와의 대전에서 시청료로만 3억달러(약 3390억원) 이상을 챙겼다. 포브스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유료 중계를 통해 15경기 대진으로 약 13억달러(약 1조4700억)를 벌어들였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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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가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속한 '10억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역대 최고의 몸값을 유지하고 있는 마이클 조던은 NBA 역사상 한 시즌에 평균 38.3점을 득점, 통산 3만2292점을 기록한 전설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81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 역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려 조던을 뒤이었다.
PGA 투어 통산 62승을 올린 '전설' 아놀드 파머 역시 인플레이션을 적용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지난 2016년 운명한 파머는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용 브랜드를 내고 골프 코스를 설립하는 등 사업을 펼치다 건강악화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