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포함시 1만1570개소 중 11%인 1280곳 사용중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도가 구축한 ‘경기도어린이집관리시스템(이하 경기도회계시스템)’을 도입, 투명한 재정운용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출근시간대 경기도 한 지역의 보육시설 인근 모습 [사진=순정우 기자] |
경기도는 19일 "민선6기인 지난 2017년 구축한 경기도회계시스템은 어린이집 사용자 측면에서는 편의성을 살리고, 관리감독 측면에서는 효율성을 높인 프로그램으로 민간회계프로그램을 사용할 때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종이서류 보관의 불편함도 줄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는 지난해 9월부터 도내 국공립어린이집이 도가 구축한 회계관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각 시‧군에 협조 요청했다.
도는 경기도회계시스템 도입을 위해 지난해 6월 민선7기 보육정책 현안사항으로 해당 안건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고, 인수위는 이를 적극 수용했다.
그 결과 의무도입 시행 6개월 만인 지난 18일 현재 도내 국공립어린이집 797곳 모두가 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회계시스템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민간어린이집을 포함하면 도 전체 어린이집 1만1570개소의 11%인 1280곳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회계관리 선진화 사업’은 민선6기 보육공공성 강화방안으로 어린이집 재무회계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시작했으나,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의 강한 반대로 2017년 시스템 구축 후 답보상태에 있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