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와 전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유형선)은 19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수련관 광장에서 횃불점화 후 순천시청까지 ‘독립의 횃불’ 릴레이를 펼쳤다.
허석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학생, 시민 등 총 100명이 독립의 횃불을 들고 행진했다. ‘독립의 횃불 릴레이’는 3·1운동 기념일인 3월1일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인 4월11일까지 42일간 2019명의 주자가 전국 22개 지역에서 횃불을 들고 뛰는 전국단위 행사다.
횃불주자 등 시민 500여 명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
행진에는 경찰차량 선도차량 뒤로 제7391부대 5대대 군 장병이 든 대형태극기와 만세재현 연극팀, 횃불주자 등 시민 500여 명이 행진에 참여했다. 극단 ‘지피지기’ 회원들이 재현하는 만세삼창은 강남여고를 비롯한 고등학생 및 초등학생 등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해 도래할 100년의 의미를 더했다.
‘독립의 횃불’이 시청광장에 도착 후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배현진 낙안3·1독립만세운동 유족회장의 만세삼창을 시작으로 횃불주자들의 풍선 날리기, 점화대 점화 순으로 진행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허석 시장은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된 지 100주년 되는 해로, 이번에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독립의 횃불 릴레이를 통해, 우리는 100년 전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순천시민으로서의 자존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독립의 횃불’은 19일 순천을 떠나 제주도를 순회할 예정이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