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 22.1ha 조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 사업을 통해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30일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밀양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유관기관들과 추진단을 구성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사진=경남도]2019.3.19. |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관련 청년 및 기존 농업인 교육, 스마트팜 기술개발, 수출 작목개발 등의 기능을 갖추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대에 조성된다.
도는 시설원예의 메카이자 작물 재배에 매우 적합한 천혜의 기후적 여건을 갖추고 있고 전국 1위 시설원예단지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밀양은 일조시간이 연간 2186시간으로 시설원예의 최적지로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전후방 산업의 육성이 가능하기에 시설원예 재배기술 및 시설현대화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 및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을 위해 작년부터 농업인 단체토론회와 간담회를 11회 개최해 의견수렴과정을 거쳤고 도지사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에서도 대다수의 위원들이 찬성해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일부 농업인단체가 반대하는 생산과잉에 따른 판로문제는 경남도가 지난 1월 2일 농산물수급안정담당과 지역푸드플랜담당을 신설해 과잉 생산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체계 개선에 대한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준비 미흡에 대해서도 경남도는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업과 도정 4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주요사업은 청년 농업인 보육을 위한 교육형 실습농장과 경영형 실습농장이 4.3ha, 임대형 스마트팜이 5.4ha(13동)로 구성되며 기술혁신을 위한 실증단지(나노, 기자재, 품목다변화 실증) 2.1ha를 핵심시설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농민단체가 우려하는 생산단지를 크게 확대하는 사업은 지양했다.
나노기술을 농업에 적용하기 위해 나노필름을 통해 투광율 상승, 냉해, 병해충 발생률 감소와 나노탄소 면상발열을 통해 온실유리, 온실 바닥, 배지, 토양 등 온도 상승을 유도해 농업 현장 전 실증을 통한 검정으로 나노기술을 포함된 기자재를 농가에 저렴하게 보급할 계획이다.
도는 신선 농산물 수출 21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 인프라 지원을 통한 생산성 제고 및 수출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교육과 임대 스마트팜 운영, 기존농업인에게는 기존 시설 스마트팜화 지원을 통해 농업인과 함께하고 세대를 잇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도는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을 삼겠다는 복안으로 스마트 산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시설원예 등 농업분야에서도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경남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해 청년 창업농 육성과 농업과 전후방 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예비계획서를 지난 8일 제출했다. 8일 현장평가에 이어 25일 대면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지 선정은 농림축산식품부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3월말 최종 확정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