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제9회 결핵 예방의 날 및 예방 주간을 맞아 18일 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매년 3월24일은 결핵 예방의 날이다. 세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독일의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해 베를린 생리학회에 발표했던 1882년 3월24일을 기념해 정해진 것이다. 전국에서는 매년 결핵의 날을 맞아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한다.
결핵 예방의 날 캠페인 [사진=곡성군] |
올해는 전국적으로 3월18일부터 24일까지 결핵예방주간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곡성군도 18일 대대적인 캠페인을 개최하며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과 예방을 홍보했다. 캠페인에서는 결핵 예방을 위한 기침 예절과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아무 증상이 없어도 매년 1회 이상 결핵 검진을 해야 함을 안내했다.
캠페인 외에도 곡성군 보건의료원에서는 결핵 예방 및 퇴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핵 조기검진 사업으로 흉부 엑스선 검진과 객담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결핵환자 발견 시에는 치료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결핵안심지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결핵은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면서 “농한기 경로당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지역 주민의 감염우려가 높으므로 기침 예절과 개인 위생 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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