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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19일(화)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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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검증된 비핵화가 먼저…김정은과 다시 대화"
태영호 “北 개헌 준비… 주석제 재도입 가능성”
여야 4당 '선거구 합의' 흔들...삐걱대는 패스트트랙 연대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됩니다. 첫날인 오늘은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거제 개혁안과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드루킹 댓글 사건, 낙하산 사건 의혹 등에도 여야의 날 선 대립이 예상됩니다. 파상 공세를 예고한 야당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분야별 정책통을 내세워 반격에 나섭니다.

선거구 개혁안을 막기 위해 한국당에선 전방위 맞대응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8일) 여야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 이후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삭발투쟁'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나 원내대표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라고 힘겨워했다는 후문입니다. 그만큼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있다고 봐야겠지요. 지지자들이 아닌 의원들이 직접 삭발을 언급했을 정도라면, 한국당 내부 분위기가 전쟁을 방불케하는 결의를 띄고 있는 셈이겠지요.

국회 대정부질문은 오늘 정치분야에 이어 내일은 외교·통일·안보분야, 21일 경제분야, 22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순차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외교안보라인 투톱...교체되는 조명균 장관은 무덤덤한데~"[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2019.03.18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美는 비핵화 '빅딜'… 靑은 '굿 이너프 딜'/조선일보
한·미가 북한 비핵화를 추구하는 방식을 놓고 공개적으로 이견(異見)을 드러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일관되게 '일괄 타결식 빅 딜(big deal)'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굿 이너프 딜(good enough deal·충분히 괜찮은 거래)'이란 개념을 들고나온 것이다.

[전문가 진단] "韓·美 비핵화 온도차...트럼프, 빅딜 거두지 않을 것"/뉴스핌
지난 17일 청와대가 미국의 비핵화 빅딜과 북한의 스몰딜 사이의 '굿 이너프 딜'을 중재안으로 내놓은 것과 관련, 일부 대북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대북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촉진안이 미국과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정부의 구상이 북한과 미국 양측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괄적 비핵화 ‘큰 그림’ 선결조건…청와대 ‘3단계 방안’ 그린다/경향신문
청와대와 정부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포괄적 비핵화의 최종 목표와 로드맵 합의’ ‘3단계 비핵화’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포괄적 비핵화 합의’라는 미측 요구와 ‘단계적 비핵화’라는 북측 입장을 절충해 조속히 협상의 가교를 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재의 성패는 무엇보다 북측의 ‘포괄적 비핵화 합의’ 수용 여부에 달렸다는 점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예고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가 중재안의 성패를 가르는 첫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심층분석] 문대통령, 4월 김정은→5월 트럼프 회담 추진하나/뉴스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남북미 3국간 정상 유대와 신뢰 과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일부에서는 하노이 회담에서의 불발로 톱다운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는데 이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남북미 3자 정상간 협력 구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우리가 북미 대화를 견인한 것을 보면 (이제) 남북 간 대화 차례가 아닌가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靑 ‘조기수확’ 제안 이어… 강경화 “대북제재 단계 완화 살아있다”/동아일보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북제재 해제의 단계적 이행방안이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후에도 살아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이 재차 “단계별 상응조치에 제재완화도 포함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앞서 같은 당 추미애 대표와의 질의응답에선 “미국 측도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진다면 완전한 제재 해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사뭇 다른 말을 했다.

폼페이오 "검증된 비핵화가 먼저…김정은과 다시 대화"/중앙일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옛 지역구인 캔자스주를 방문해 KCMO, KQAM, B98 등 지역 매체와 잇따라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주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은 진짜"라며 "북한의 검증된 비핵화(the verified denuclearization)가 이뤄지면 북한 주민을 위한 더 밝은 미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장관이 '북한 대변'?…"北미사일 활동 섣부른 판단 안돼"/데일리안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8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에 대해 "미사일 관련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맹국 미국의 안보위협을 등한시하고, 오히려 북한을 두둔하려는 태도를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태영호 “北 개헌 준비… 주석제 재도입 가능성”/세계일보
태영호(사진) 전 주영국 북한 대사관 공사는 17일 블로그에 “김정은이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현상은 북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일”이라며 “내달 초 진행되는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계기로 김정은의 직위와 관련한 헌법수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추측된다”고 밝혔다.

국민대표 뽑는 선거제 개편, 심상정 "국민은 계산법 알 필요 없다"/조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설명하면서 "국민은 알 필요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정의당만 유리한 안을 만들어 놓고 자세한 건 알 필요 없다고 한다"며 "국민 무시 발언이자 깜깜이 선거를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정가 인사이드] 창원 성산 보궐...승리 키워드는 산단 부활·단일화/뉴스핌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 앞두고 치러지는 4.3 보궐선거에 여·야 대표들이 직접 캠프를 차리며 총력전에 나섰다.경남 창원 성산구와 통영시 고성군 2군데서만 치러지는 미니 보궐선거이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늘어나면서 자유한국당을 애타게 했던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치러져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새 선거제 땐, 서울 7석·영남 7석·호남 6석 감소… 지역의원들 반발/조선
현행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으로 변경키로 한 여야 4당 합의안이 실행될 경우, 줄어들게 될 지역구 28곳이 어디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정개특위 소속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올 1월 현재 지자체·지역구별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는 7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경기는 3석씩, 광주·충남·전북·전남은 2석씩, 대구·대전·울산·강원·충북·경북·경남 등은 1석씩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0석, 충청권 4석, 강원 1석, 호남 6석, 영남 7석이 줄었다.

3월 국회, 냉전에서 열전으로…한국당 '춘계 대공세' 시작된다/중앙
자유한국당의 ‘춘계 대공세’가 시작된다. 한국당은 19일부터 열리는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27일 마치는 인사청문회까지 문재인 정부에 대해 파상 공세를 펼 계획이다. 첫 관문인 19일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부터 난타전이 예상된다. 주호영ㆍ김재경ㆍ곽상도ㆍ박성중ㆍ전희경 의원 등 당에서 전문성과 전투력을 검증받은 인사들이 대거 나선다. 특히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한 여당의 격렬한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정국을 급랭시킬 수도 있는 ‘뇌관’이다. 

여야 4당 ‘선거제 합의’ 하루만에… 삐걱대는 ‘패스트트랙 연대’/동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중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지정 여부가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고비”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연대’가 성공하기까지 각 당의 이해관계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내년 21대 총선을 새로운 선거제로 치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바른미래당 내에서는 이번 합의에 반발해 탈당하겠다는 의원이 나오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 

패스트트랙 가는 ‘18살 선거권’ 국민 참정권 확대 물꼬 텄다/한겨레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 초안에는 공직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나이(선거연령)를 현행 ‘만 19살 이상’에서 ‘만 18살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합의한 4당서도 내부 반발… 통과 미지수/국민
여야 4당이 ‘지역구 225석+비례대표 75석(연동률 50%)’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했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성사까지는 여전히 숱한 난관이 버티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사즉생의 저지 투쟁’을 선언한 데다 한 배를 탄 4당 내부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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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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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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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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