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정경두 “北 동창리 발사장, 미사일 활동 안해”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21:53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22:05

18일 국회 국방위서 발언
NYT “美, 北 우라늄‧플루토늄 생산 판단” 보도에도 “식별된 것 없어”
김중로 의원 “스펙 쌓으려 장관하나” 발언엔 “신념 갖고 한다” 반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최근 재건 및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과 관련해 “미사일 활동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동창리가 미사일 발사장이지만,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yooksa@newspim.com

앞서 국방부는 지난 13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한 대면보고에서 “현재로서는 동창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로켓을 발사할 수 없는 상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일각의 주장과 달리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외형만 일부 복구된 상태”라며 “기능적 복구가 이뤄진다 해도 실제 발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 장관은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서도 “다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영철 한국당 의원은 정 장관에게 “지난 10일 뉴욕타임스가 미국 정보당국을 인용해서 ‘북한이 지난달 말 제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했다’고 보도했는데 이것이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관련해선 한미 국방‧정보당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파악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명확하게 식별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명확하게 식별된 부분이 없다’고 하며 에둘러 말했지만 13일 국방부가 김병기 의원에 대면보고한 내용을 고려해 보면 북한의 우라늄 및 플루토늄 생산 활동 역시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야당 의원과 9.19 군사합의 등 한반도 안보 현안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정 장관을 향해 “최근 한반도 안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 장관은 스펙을 쌓으려고 장관을 하느냐”며 “정 장관은 청와대 입맛에 맞는 얘기만 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에 정 장관은 “이만큼 신념과 철학을 가졌으면 된 것 아니냐”며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국방 관련 사안에 대해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맞섰다.

김 의원은 또 9.19 군사합의를 언급하며 “합의 내용이 (안보 측면에서) 다 괜찮느냐”고 질문했다.

정 장관은 김 의원의 질문에 “남북 군사합의는 어떠한 상황(한반도 평화 국면)에 대해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어떻든 간에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조정 중이며, 동시에 대한민국의 군사 대비태세나 안보 역시 불안해지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