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택시·카풀 합의’ 내부 반발 거센데…與 “실무 논의기구 구성은 아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회적 대타협기구 합의안 놓고 택시·카풀 내부서 반발 거세
업계 “합의안 내놓고 후속조치 나몰라라” 지적도
민주당TF “실무 논의기구 구성에 시간 걸려…준비단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제한적 카풀을 허용하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 합의가 나온 후 후폭풍이 거세다. 택시·카 풀업계 내부에서 합의안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타협기구가 당초 즉각 구성하겠다고 약속한 ‘실무 논의기구’ 출범은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다.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카풀 문제를 담판 지은 건 지난 7일. 양측은 평일에 한해 출퇴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8시에 카풀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상생안’인 듯 했던 합의안이 발표된지 하루만에 두 업계 내부에선 합의안이 무효라며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택시·카풀 업계 대표자들이 지난 7일 사회적 대타협기구 합의안을 발표했다. yooksa@newspim.com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 8일 “전국의 모든 택시 단체가 합의에 이의를 달지 않아 홀로 외로운 투쟁을 계속한다 해도 서울개인택시 5만명의 조합원은 합의안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한 택시 4개단체가 택시 업계 전체를 대변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입장이다. 대타협기구 논의에 참여한 택시 단체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이다.

이선주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대의원은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합의안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의원은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출된 조합 이사장을 대표한다. 그러나 서울시 조합 이사장직은 논의 기간 동안 공석이었다”며 “이번 논의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고 이사장이 선출된 이튿날 합의문이 발표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또 “법인택시는 근무환경이 열악해 종사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3년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짧게 근무하는 이들이 택시업계를 대변한다는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핵심 관계자 역시 “이번 합의에 대한 각 지역 조합 반발이 심하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이 코너에 몰린 상태”라며 내부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영환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대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의원들과 대화하기 위해 장을 마련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며 “카풀을 허용하는 개정안 입법이 저지될 때까지 반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새 요금 체계가 반영된 택시 미터기 프로그램 조정을 위해 관계자가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새작업을 하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대표성 문제가 제기된 건 카풀업계도 마찬가지다. 택시업계에선 4개 단체가 논의에 참여했으나 카풀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 한 곳만 참여했다. 게다가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만 운영하는 업체도 아닌 점을 들어 합의 대리자로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풀 스타트업인 풀러스·위모빌리티·위츠모빌리티는 이번 합의가 일방적이라고 반발하며, 카카오모빌리티를 시장 독점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법적 검토에도 착수했다. 

풀러스 등 3사는 지난 14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이번 합의를 인정할 수 없으며, 기득권만의 대타협 기구 협의를 전면 무효화하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사업기회를 줄 수 있도록 다시 논의해주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 역시 “개인택시도 아닌 일부 택시업계와 하나의 차량공유업체만 도움 되는 합의를 했다”며 “규제를 혁신하기는 커녕 혁신을 규제해놓고 일부 개인 택시업계와 차량공유업체에게 대승적으로 (합의를) 수용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카풀 시범서비스 당시 운전자 모집 공고 이미지 [자료=카카오]

합의안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커져가는 가운데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해산된 상태다. 대타협기구는 지난 7일 합의안 발표를 끝으로 해체됐다. 전현희 택시·카풀TF 위원장에 따르면 이후 구체적 내용은 당정과 업계가 참여하는 새로운 실무 논의기구를 즉각 구성해 다뤄질 예정이다. 

다만 실무 논의기구 출범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전 위원장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당·정·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기구를 구성하다 보니 논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아직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용복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팀장 역시 “논의기구 출범과 관련해 아직 진척된 건 없다”고 했다.

일각에선 택시·카풀 문제가 대타협기구 손을 떠난 만큼 벌써부터 합의안 이행이 지지부진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관계자는 “합의안이 나온 후 (논의가) 붕 뜬 느낌”이라며 “대타협기구가 초안을 내놨으니 ‘이제 남은건 알아서 하겠지’라는 식”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실무 논의기구가 언제 어떻게 구성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택시업계 규제를 풀어준다는 관련 개정안도 3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화기구가 해산됐으니 이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택시·카풀TF 소속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택시·카풀 문제는) 이제 TF 손을 떠나 소관 상임위원회나 정책위원회 등 실제 추진할 수 있는 쪽으로 넘어갔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