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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미세먼지 26.1% 감축·화력발전 출력제한 전 호기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7:21

미세먼지 대응 긴급대책회의…'환경경영 종합계획' 확정
오염물질배출량·초미세먼지 각각 37.8%·26.1% 감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올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초미세먼지 26.1% 감축(2015년 대비)과 이를 위한 화력발전 출력제한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동서발전은 18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경영진과 본사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람중심·공공성 강화를 위한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기간 동안 △발전소 출력 80% 제한 △환경설비 최대효율 운전 △발전소 주변지역 진공청소차 및 살수차 운영 △전 직원 2부제 참여 및 주변 환경정화활동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18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열린 '미세먼지 긴급대책 특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이번 회의에서 동서발전은 미세먼지 악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수립한 발전소 및 인근지역의 긴급저감대책에 대한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중장기적으로 환경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체계적 전략을 논의했다. 

먼저 동서발전은 전사적 미세먼지 저감 노력으로 올해 오염물질배출량과 초미세먼지를 2015년 대비 각각 37,8%, 26.1% 감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운영중인 화력발전 17기 중 14기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화력발전 출력제한(80% 수준)을 17기 전 호기로 확대 적용하고, 봄철 계획예방정비도 8기(272일)에서 11기(299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의 경우 올해 중 361억원을 투자해 총 11기에 대해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탈질설비를 구축하고, 철산화물도 집진·제습 설비 등 '배출-생성-제거' 단계별 종합관리방안을 시행 할 예정이다.

사업소별로는, 당진화력의 경우 환경설비 보강 및 연료선박에 육상전원 공급설비 설치, 울산(기력)은 친환경 연료유 사용 확대 및 설비 개선, 호남화력은 먼지 배출량 분석에 기반한 최적 운영방안 수립·시행, 동해바이오화력은 탈질설비 신규설치, 일산화력의 경우는 수도권 대기 오염 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 이행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기후환경실을 발전처에서 분리·신설한데 이어 비산먼지 관리 등 현장 환경 인력을 보강해나가고, 회사 내부 평가에서도 환경 경영 개선 노력에 대한 비중을 확대('18년 5점 → '19년 10점) 하기로 했다. 관용차량도 2024년까지 전량 친환경차로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 

미세먼지 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해 지역 취약계층 대상(아동센터·노인정 등)으로 미세먼지 마스크(약 3만개)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먼지먹는 숲 키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울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기로 했다. 

동서발전의 환경경영종합계획은 '사람중심 환경 경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에너지 기업'을 비전으로 한다.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0%까지 저감해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3대 전략 방향(깨끗한 에너지 생산, 지역 사회와 동행, 지속가능시스템 구축)에 따른 40개 세부추진 과제를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 안전 보장은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가치"라며 "국민 및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우려를 덜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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