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국인·기관, 중국 항공길 열리자 ‘면세점·화장품’ 담았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06:30

중국 정부 “위안화 인위적인 평가절하 없을 것”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주(11~15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중국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호텔신라, 현대차, TIGER 200, SK하이닉스, 기업은행, 넷마블, 현대모비스, BNK금융지주,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11~15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리스트. [사진=키움증권 HTS]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삼성전자, KB금융, 네이버,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우, 호텔신라,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포스코 등이 차지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중국 관광객과 관련된 종목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중국 항공회담에서 운항횟수 증가 합의에 따라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는 13~15일 사흘간 중국 난징(南京)에서 한중 항공회담을 열어 양국 간 운수권을 주 70회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간 여객 운수권은 현재 주 548회에서 608회로 60회 증가, 화물 운수권은 주 44회에서 54회로 10회 늘어난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한-중 항공회담의 협상 타결로 중국 노선 추가 취항을 희망하는 국적 항공사들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리게 됐다.

지난주(11~15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리스트. [사진=키움증권 HTS]

또한 중국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절하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은 최근 들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며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입장에선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또한 중국 정부가 전인대에서 7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내수경기가 일정부분 회복될 경우, 웨이상 시장 성장→따이공 시장 성장→국내 면세점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