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0.02% 하락…브라질 등 남미신흥국주식은 2.45% 올라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주(11~15일)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하락 반전한 가운데 브라질과 인도주식펀드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02%다. 전주(1.01%) 플러스(+) 수익률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글로벌신흥국주식(-0.14%), 유럽주식(-0.76%), 아시아태평양주식(-0.24%), 아시아신흥국주식(-0.11%), 동남아주식(-0.24%), 프론티어마켓주식(-0.33%)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북미주식(1.63%)과 남미신흥국주식(2.45%)은 상승했다.
브라질주식이 4.82%, 인도주식이 3.40%로 상승폭이 특히 컸다. 일본주식과 중국주식은 각각 1.30%, 1.61%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 수익률은 헬스케어(2.20%), 기초소재(2.19%), 멀티(1.61%), 에너지(0.55%) 순이다. 소비재섹터와 금융섹터 수익률은 모두 0.38%였다.
KG제로인 측은 "브라질 BOVESPA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브라질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연금개혁안의 의회 통과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지난 13일 BOVESPA 지수는 9만8903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해 종합 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수출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들이 부진을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가 가속화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자료=KG제로인] |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4721개 중 1356 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가 7.3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1(주식)종류A가 6.70%,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1(주식)종류A가 5.43%, 신한BNPP브라질자(H)[주식](종류A1) 4.43%, 키움KOSEFNIFTY50인디아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4.38%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140억원 감소한 35조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468억원 준 21조2779억원이다. 해외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82억원 늘었으며, 해외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376억원 증가했다. 그 외에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148억원 감소했다. 소유형별로는 중국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이 1524억원 줄었고, 인도주식 펀드의 순자산액은 232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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