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공동주택 공시가격] [종합] '조세저항' 부담에 인상률 5% 그쳐

기사입력 : 2019년03월14일 18:00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21: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상보다 낮은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률..5.3% 소폭 인상
시세 12억 초과 주택 집중 인상..중저가 서민 부담은 최소화
단독주택·표준지 현실화율도 공동주택에 맞춰 점진 인상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작년 주택가격 급등에도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폭이 예년 수준에 그치자 정부가 조세저항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전체 공동주택 1339만가구의 2.1%에 해당하는 고가 주택만 집중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나머지 97.9%에 해당하는 대다수 주택의 가격은 예년 수준으로 인상하거나 가격을 내려 서민 부담을 최소화했다.

결국 실제 거래되는 금액을 적극 반영하겠다던 현실화율은 68.1%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현실화율 가이드라인을 70%대에 맞췄다는 분석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4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9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인상폭과 현실화율(실거래가 반영률) 인상폭은 표준단독주택, 표준지의 인상폭을 밑돌았다.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2019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 5.32%로 작년 상승률(5.02%) 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현실화율은 68.1%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 인상률과 현실화율 인상폭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먼저 표준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9.13% 올라 지난해(5.51%) 대비 인상률은 3.62%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른 현실화율은 51.8%에서 53.0%로 1.2%포인트 개선됐다.

또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는 작년보다 평균 9.42% 올랐다. 작년 상승률(6.02%)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표준지의 현실화율도 62.6%에서 64.8%로 2.2%포인트 올랐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상폭이 단독주택이나 표준지 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은 예고된 바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월 단독주택 공시가격 브리핑에서 "공동주택의 경우 단독주택이나 토지에 비해서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앞으로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을 산정할 때 현실화율 자체에 있어서 크게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미 장관의 말대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은 0.1%도 오르지 않았다. 서울의 경우 12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인 14.17%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하락한 지역도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공시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작년 74곳에서 올해 136곳으로 62곳이 늘었다. 또 전체 공동주택 1339만가구 중 69.4%를 차지하는 시세 3억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45% 하락했다.

특히 정부가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서민 부담을 의식했다는 분위기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주택 유형별, 지역별, 가격별 형평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중저가 부문 주택은 서민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상을 지금 수준(68.1%)에 유지하면서 단독주택이나 표준지 현실화율을 공동주택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실화율 가이드라인을 70%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문기 실장은 "단독주택이나 토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한꺼번에 공동주택과 맞출 수는 없다"며 "서민층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접극하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시가격 인상으로 서민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관계부처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건강보험료는 공시가격 확정 후 가입자의 보험료 및 자격 변동여부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필요시 건강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전까지 제도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 변동을 반영해 내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조정할 예정이다.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주택이 없거나 저가형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변동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필요시 내년 초 추가적인 보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서민·중산층의 장학금 수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내년 초까지 소득구간 산정 방식을 개선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97.9%에 해당하는 대다수 중저가 주택(시세 12억 이하)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지 않아 세부담이나 건강보험료, 복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