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국민 50.3% 패스트트랙 처리 찬성
한국당 지지층·보수층에선 반대 의견이 높아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선거제도 및 검찰 개혁 등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난항을 겪으면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절차)으로 법안을 처리하려는 가운데, 국민 절반이 패스트트랙 처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선거제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과 관련한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여야 정쟁으로 막혀 있는 개혁법안의 신속처리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50.3%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수습기자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선거제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과 관련한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여야 정쟁으로 막혀 있는 개혁법안의 신속처리를 위해 찬성한다’는 찬성 응답이 50.3%로 조사됐다. 2019.03.14 jellyfish@newspim.com |
‘여야 합의와 법안 심의 절차를 거치지 못하므로 반대한다’는 반대 의사는 30.8%가 응답했다. 모름·무응답은 18.9%였다.
모든 지역과 50대 이해 연령층, 진보·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찬성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등 진보층은 70%이상 찬성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주를 이뤘다. 60대 이상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이 맞서는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대전·세종·충청·서울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광주·전라와 서울에서는 찬성이 60%대에 근접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5% 찬성률을 보였으며 30대는 55.6%, 50대는 47.2%로 50%에 근접한 인원이 찬성했다.
한편 20대 찬성 비율이 60대와 비슷한 모양새였다. 20대는 찬성비율이 44.3%, 반대비율이 32.5%였고 60대는 찬성비율이 40.2%인 반면 반대는 37.8%로 각 연령대 모두 찬반이 서로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613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8.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률을 통한 임의 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