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장을 맡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신임 위원장으로 4선의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사개특위는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박 의원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위원장 자리에 4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을 선임했다.

이상민 의원은 “그동안 박영선 위원장을 비롯해 사개특위 의원들과 관계자들의 협의로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합심된 힘으로 헌신해 국민들이 바라는 사법개혁안이 결실을 맺어 사개특위의 명예를 드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율사 출신이다.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추천한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경륜과 경험이 있고 훌륭한 인품으로 사개특위를 잘 이끌어주시리라 확신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앞서 박영선 의원은 사개특위 위원장으로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법안 처리를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70% 이상이 찬성하는 공수처 문제도 마무리할 때가 되지 않았냐”며 “공수처는 권력형 범죄 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법개혁은 좌우 논리가 아니라 국민 뜻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며 “국민 뜻에 따라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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