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조성사업 디자인 및 아이디어 공모’에 따른 입상작 7개 작품을 선정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31점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지난 8일 외부 전문분야 교수 등 6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등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강원 삼척시에서 공모한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조성사업 디자인 및 아이디어 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된 장인수씨의 '이사부의 눈'.[사진=삼척시청] |
대상은 공모 주제에 부합되고 참신한 아이디어 및 독창성과 스토리 구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장인수씨의 ‘이사부(異斯夫)의 눈’이 선정됐다.
금상은 보행 목적의 인도교에 박물관 컨셉을 접목해 테마가 있는 디자인을 제시한 이강욱 씨의 ‘CLOUD TUBE–사자다리 박물관’이 선정됐다.
은상은 울릉도와 독도를 상징하는 두 개의 전망대를 디자인한 ‘이사부 하늘교’와 이사부 장군의 단단한 기백과 검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제시한 ‘바람의 노래’가 각각 선정됐다.
동상에는 ‘The Guardian Bridge - 평화와 수호의 다리’와 ‘帥 - 수’, ‘ 512년 그 순간부터’가 각각 선정됐다.
건국대 건축학과 명예교수인 강병근 심사위원장은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고 실현 가능성과 참신 있는 다양한 디자인 작품이 출품돼 종합적으로 수준 있는 공모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 삼척에서 출품된 2개 작품을 제외한 29개 작품이 서울 등 타 시도에서 출품돼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의 최초 출항지가 삼척시라는 홍보 효과와 전국적으로 삼척시 위상 정립 효과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대상에는 시상금 1000만원, 금상에는 500만원, 은상에는 각 200만원, 동상에는 각 100만원이 상장과 함께 지급된다.
삼척시는 총 6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말부터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올해 안에 사업을 착공하고 2020년 12월 인도교(190m)를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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