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준성 기자 = 신안군은 가정의 달인 5월 11일 압해읍 신안 공설운동장서 ‘비비각시 가요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비비각시’는 신안군 압해도에 내려오는 설화 속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노래로 만들어졌다. 이동창 작사, 정의송 작곡, 가수 서정아를 대표하는 곡으로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28일 열린 특별한 가요제 '비비각시' 노래자랑 [사진=신안군] |
신안군이 주최하고 가요TV가 주관하는 ‘비비각시 가요제’는 예선심사(4월13일, 신안군청 공연장)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비비각시’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비각시 공식카페(cafe.naver.com/bbgaksi)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초대가수로는 원곡가수 서정아를 비롯해 송대관, 신유, 정의송, 정은실, 이동하 등이 출연한다.
시상은 트로피와 함께 대상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70만원, 동상 30만원을 지급한다.
‘비비각시’는 신안군 압해도의 작은 모래섬에 얽힌 설화로 구렁이로 변한 왕자를 사랑한 공주가 왕자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달라며 빌고 또 빌었다하여 공주를 비비각시라 부르고 이 모래섬을 비비각시 섬이라 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내려오는 설화가 가요제로 관광자원화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대회로 개최하여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신안군 홍보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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