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화재청 "문화재 안내판 정비·남북 교류협력 역량 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화재청 13일 2019 업무계획 발표
'국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 비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올해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을 비전으로 삼고 국민 불편 해소 및 남북 교류협력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정재숙 청장은 13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문화재청 2019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안전하고 온전한 문화재 보존·전승 △누구든 언제나 향유하는 문화유산 △세계 속에 당당한 우리 문화유산 △문화유산 혁신을 통한 미래변화 선도 등 4대 전략을 공개했다. 

정재숙 청장 [사진=문화재청]

정 청장은 "'올해 저희는 국민이 함께 누리는 문화유산'이란 비전을 세웠다. 남북 교류협력 확대, 국정과제 수행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규제 완화는 물론 발굴비용의 국비지원 확대와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문화재청이 정비할 안내판은 2500개다. 근현대 문화유산 집중 분포지(군산, 목포, 영주)를 대상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추가로 5곳을 더 선정(총 8개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문화재청 이예나 사무관은 "과도하게 불량이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 내구성 떨어져 가독성이 저하된 경우, 오탈자, 역사상 오류, 정기조사 및 안내판 표본조사 결과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된 것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정비할 2500건은 전체 안내판의 20%다. 수치로 보면 적지만 사실은 저희 청에서 지속적으로 안내판 지속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모든 안내판 개선이 필요하다곤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화재 안내판 웹툰 [사진=문화재청]

안내판 정비는 시민 자문단이 함께한다. 이 사무관은 "초안을 지자체가 작성하면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 의견을 듣고 반영할 거다. 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중심으로 개선한다. 계속 검토해 최종안을 도출하는 게 목표"라며 "저희 청에서 직접 하기 어렵고 지자체가 관리 주체이기 때문에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남북간 교류협력을 위해 개성 고령궁성(만월대) 제9차 남북공동발굴조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비무장지대 문화재 현황 조사, 평양 고구려 고분 공동조사, 천연기념물 크낙새 공동연구 , 건원릉 함흥 억새 이식 등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관련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문화재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반도 다져나간다.

일제에 의해 변형되고 훼손된 광화문 월대 등을 복원·정비하고 관람객 편의 개선을 위해 창경궁 관람을 연중 저녁 9시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궁궐(창경궁 홍화문) 무인 입장센서 게이트 운영 등 궁능 관람 서비스도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3개소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은 최대 32개소까지 확장한다. 문화재 방재정보시스템을 전면 가동하고 넓은 지역 또는 산간오지 예찰 활동에 무인기(드론)를 활용하는 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똑똑한 문화재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국가민속문화재와 사석, 등록문화재에도 안전경비원을 확대 배치하고 문화재 돌봄사업 대상을 기존 7048개소에서 7578개소로 늘린다. 돌봄 수행인력 전문화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재 수리체계를 개선하고 전승 활동 우수 이수자(20명)를 선정해 지원한다. 전승자별 맞춤형 단계별 전문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전승 활동 공간의 사용 기간(1→2년)과 참여인력을 대폭 확대(3→14명)한다. 풍남토성과 화엄사 각황전 등 문화유산의 보수정비를 지속 추진하고 20년간 복원한 익산 미륵사지석탑은 오는 4월 30일 준공식 이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국외문화재 환수를 독려하기 위한 '환수 보상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긴급매입비를 대폭 확충(10억→50억원)해 중요 국외소재 문화재 매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정 청장은 문화재위원회 개혁을 위해 '젊어지는 문화재 위원회' 설치를 강조했다. 그는 "평균연령이 70세에 가까운 경우가 있는데 국민과 함께가는 문화유산 활용을 위해 젊은 시각을 많이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과감하게 40대 위원을 발탁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 활성화나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전문 분야의 인력을 동참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여성 위원 비율도 40%까지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