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저스틴 토마스 퍼팅 코치였던 매트 킬렌과 퍼팅 연습
14일 플레이어스 개막… 안병훈·임성재·강성훈도 출전
[서울=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타이거 우즈가 2013년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어스 우승에 도전한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서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난, 무리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과 관리를 해야 한다. 순위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모든 게 4월 마스터스를 향해 잘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월2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는 "통증이 재발하지 않는 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즈는 이날 저스틴 토마스와 활동했던 퍼팅 코치 매트 킬렌과 함께 퍼팅 스트로크를 가다듬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PGA 투어 통산 81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우즈는 "매트는 저스틴 토마스와 함께 활동하며 지난 1년간 이곳 그린을 잘 파악하고 있다. 매트는 나의 스트로크를 충분히 살펴봤다. 그동안 퍼팅 스트로크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완성된 퍼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우즈의 전 라이벌이자 1999년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였던 데이비드 듀발(현재 미국 골프채널 분석가) 역시 우즈의 퍼팅 스트로크에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듀발은 골프 매체를 통해 "우즈의 퍼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가 패트와 하는 일은 위안을 얻고 안정을 취하는 정도일 것이다.우즈의 퍼팅 스트로크 흐름이나 어드레스 때 손의 위치, 공의 위치 등은 우즈 스스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다"고 말했다.
우즈는 2017년초 척추 수술을 포함해 4년간 4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이후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80승을 써냈다. 이와함께 세계랭킹도 이전 1199위에서 3월13일 현재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PGA] |
◆ 디펜딩 챔피언,세계1·2·3·4·5위,역대 우승 선수 등 거물급 프로 총 출동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50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는 우즈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웹 심슨(미국·33),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34), '세계랭킹 2위' 저스틴 로즈(남아공·38),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28), 패트릭 리드(미국·28), 조던 스피스(미국·25), 리키 파울러(미국·30) 등 거물급 선수들을 포함한 총 144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최근 출전한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6언더파·278타)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8언더파·276타)에서 공동 15위·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역대 플레이어스의 우승자로는 우즈(2001,2013년), 애덤 스콧(2004년), 필 미켈슨(2007년), 리키 파울러(2015년), 제이슨 데이(2016년), 김시우(2017년), 웹 심슨(2018년) 등이 있다.
이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김시우 외에도 안병훈(28), 임성재(21), 강성훈(32), 교포 선수인 존 허(29), 마이클 김(26), 케빈 나(미국·36), 대니 리(뉴질랜드·19) 가 출전한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