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중국에 LCD 따라잡힌 삼성·LG,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5:49

LG전자는 LCD·올레드 TV 투 트랙으로 프리미엄 시장 수성 나서
고심깊어진 삼성전자..가전업계에선 올레드 TV 투자 가능성 전망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에서 중국업체의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량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업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업체와의 격차 유지를 위해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가전업계는 중국업체의 LCD 기술이 국내업체 수준을 따라잡은 만큼 LCD TV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는 것은 단기적인 전략에 불과하다고 분석한다. 이 떄문에 업계에서는 LCD TV가 TV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도 TV에 사용되는 대형 올레드 패널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TV 시장 출하량에서 중국업체의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이 6840만2400대(31.26%)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업체 출하량인 6701만2800대(30.62%)를 추월해 1위를 차지했다. LCD TV 시장에서 중국업체가 국내업체 출하량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선보인 'QLED 8K'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LCD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해 중국업체와 격차 벌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레드 TV를 생산하지 않는 삼성전자는 QLED 8K, 마이크로LED 투 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8K TV는 삼성전자가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LG전자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LCD 시장 공략에 나선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6일 ‘2019년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부터 나노셀 기반 프리미엄 LCD 시장으로 좀 더 공격적 마케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가전업계 전문가들은 기술수준에 있어 중국업체와의 격차가 크지 않은 LCD TV시장 수성에 나서기보다 장기적으로 올레드 TV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유효하다고 분석한다. 이 때문에 국내 TV업체들도 대형 올레드 TV의 프리미엄 전략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레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TV 전체 매출에서 지난해 20% 수준이었던 올레드 매출을 올해 2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레드 TV 투자 가능성도 언급된다. 배영찬 한국기업평가 평가전문위원은 “LCD 쪽은 중국업체의 기술 수준이 국내업체에 많이 근접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프리미엄 전략도 금세 따라잡힐 수 있다”며 “다만 올레드 TV에서는 기술수준 차이가 아직 크기 때문에 올해 들어 삼성전자도 대형 올레드 쪽으로 투자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와의 초격차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올레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