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IT업계·정부, AI인재 부족에 "키워라, 모셔라" 박차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03월08일 16:58

구글코리아 "5년간 5만명 AI 인재 양성하겠다" 선언
경력직들 상대로 대규모 채용 행사 실시하기도
정부, 'AI 대학원' 신설에 190억원 예산 투입
중국, AI 산업 육성에 166조 1000억원 투입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IT업계가 AI(인공지능) 연구개발 인력 모시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인력 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독자적인 교육 과정을 마련하며 인재양성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정부와 대학 또한 AI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자금 투입 계획을 속속 발표하며 기업 및 스타트업의 우수 인력 요구에 발맞추는 모양새다.

[자료 = 구글 코리아]

◆ 'AI 인재' 발굴나선 기업들

기업들의 AI 인재 모시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AI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인 래리 헥(Larry Heck) 박사를 영입했고, KT도 AI 등 연구개발(R&D) 인력을 대거 채용한 바 있다.

올해 구글코리아는 'AI with Google 2019' 행사를 열고 국내에서 AI 개발자 1만명을 양성하고 5년간 국내에서 AI 개발자 5만명을 육성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을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경력직들을 상대로 대규모 채용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사실상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핵심 인력 유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AI 인재를 직접 키워 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게임 개발을 위해 상시 인력 채용은 물론, 전담 조직을 편성해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4월 '인텔리전스랩스'를 설립하고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넷마블 또한 지난해 AI 기술 전담 조직인 'NARC(Netmarble AI Revolution Center)'를 신설하고 전담 인력 확충에 나섰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검증하는 업무를 했지만 이제는 일상적인 기록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딥러닝 기반으로 여러 결과값을 도출, 적용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있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AI 인재 수혈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19년도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3.07. [사진=과기정통부]

◆ 정부, 전문 인력 키우기 동참

이 같은 움직임에 정부도 인재 키우기에 발벗고 나섰다.

정부는 지난 6일 고려대·성균관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AI 대학원'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오는 2023년까지 전문인력 1만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엔 1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5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향후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AI 인재 50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AI 인재난을 해결하기 위해선 현재 수준보다 더 높은 투자가 단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례로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분류되는 선전은 오는 2030년까지 1조 위안(한화 약 166조 1000억원)을 투입하는 AI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