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개 시군, 인천시, 남원시 등 전국지역화폐담당자 140여명 참석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워크숍’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용인베잔송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다음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앞두고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는 도내 31개 시군을 비롯 인천광역시, 전북 남원시 등 전국 지역화폐 관련부서 담당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워크숍 모습 [사진=경기도] |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음달 전국 최초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대한 안내와 함께 기본소득, 지역화폐, 농민기본소득 등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이 마련됐다.
지난 7일에는 김종석 경기도 미래전략담당관이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취지와 목적, 행사 구성 등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진행한데 이어 김찬휘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부소장이 ‘기본소득 ABC’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8일에는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의 ‘세계의 기본소득’ 특강을 시작으로, 이원일 스타셰프가 ‘농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식자재협동조합)을 통한 소상공인 소득개선’을 주제로 경기도와 함께하는 시장상권 살리기 방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박경철 충남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농민기본소득제의 필요성과 도입방안’ 특강이 연이어 펼쳐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농민기본소득 및 경기도의 정책 추진 현황에 대한 강연을 경청하고, 강의 도중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지역화폐와의 연계를 통해 기본소득을 실현해 나갈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개최하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석할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하도록 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는 ‘기본소득, 대동세상(大同世上)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와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등 2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박람회는 애니 밀러(Annie Miller) 기본소득지구 네트워크 공동설립자,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네트워크 부의장, 이노우에 도모히로(일본 고마자와대 교수), 알마즈 젤레케(미국 뉴욕대 교수) 등의 석학을 비롯해 전 세계 각국의 2만여 명이 참석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전국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