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인도, 허성곤 김해시장 요청 화답 '보리수' 기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허왕후로 맺어진 인연 교류 지속 '결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근 인도 정부가 석가모니 부처의 상징인 보리수를 유례없이 국가가 아닌 김해시에 기증하면서 수천년을 이어온 인도와 김해시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한국 고대사 주요 역사서인 삼국유사 가락국기편을 보면 ‘인도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33~189)이 16세이던 서기 48년 국왕의 명을 받아 풍랑을 잠재우는 파사석탑(경남도문화재자료 제227호)을 실은 배를 타고 지금의 김해로 건너와 가락국(가야) 시조 김수로왕과 혼인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문헌상 우리나라 최초 이주 여성인 허황옥은 혼인 후 10남 2녀를 두었고 한국 최대 성씨인 김해 김씨와 허씨, 인천 이씨의 시조모가 된다.

한-인도 정상회담차 방한한 인도 정상 나렌드라 모디 총리(오른쪽)가 지난 2월21일 서울 소공동 로데호텔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에게 보리수 묘목 한 그루를 선물하고 있다.[사진=김해시]2019.3.8.

인도의 불교(남방불교)와 차(茶) 전래설도 허황옥에 기원한다.

왕후의 오빠이자 불승인 장유화상은 동생과 함께 가락국으로 건너와 남방불교를 최초로 전파하며 여러 사찰을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김해 은하사, 흥부암, 모은암, 자암사, 장유사, 통천사, 부은암(밀양), 칠불암(하동)이 가락국과 관련이 있다.

허왕후는 수로왕과 혼인을 위해 장군차를 봉차(옛날 혼담이 성사되면 차 한 봉지를 양가에서 주고 받는 것)로 가져온다. 1918년 한말의 불교학자 이능화가 지은 우리나라 불교사에 관한 저술인 조선불교통사에도 ‘48년 허황옥이 가야에 올 때 차 씨를 들여왔다’고 기록돼 있다.

김해 동상동, 대성동 등지에 장군차 시배지가 남아 있으며 2017년 6월 경남도 기념물 제287호로 지정됐다. 이처럼 혈연으로 맺어진 인연은 20세기가 흘러 다시 교류관계로 되살아난다.

김해시는 1999년 아요디아 미쉬라 왕손 내외가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00년 아요디아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는다. 이듬해에는 허황옥을 기념하는 기념비와 공원을 아요디아에 건립하고 이후 매년 가락중앙종친회에서 인도 현지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오고 있다.

인구 6만여명의 아요디아는 고대 인도 코살라 왕국의 초기 수도였으며 불교시대(기원전 6~5세기)에는 100여개의 사원이 늘어선 불교 중심지였다. 이렇게 되살아난 인도와 김해시간 교류는 허왕후의 후손인 허성곤 현 시장 취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2016년 4월 취임한 허 시장은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란 슬로건을 내걸고 국제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세계 245번째, 국내 14번째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았으며 국제안전도시 공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가야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추진 중이다.

이런 맥락에서 허 시장은 취임 첫해 9월 한국-인도간 협력사업인 허왕후 기념공원 새단장 사업의 설계공모 심사를 위해 방한한 UP주 차관 부부를 김해로 초청해 UP주와의 교류의사를 전달하며 인도와의 본격적인 교류의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2월 불교 발원지 인도가 신성시하는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을 기증받기까지 허 시장은 재임 2년여간 인도를 3차례 방문했고 주한인도대사관을 5번이나 찾아가는 특유의 부지런함과 열정으로 인도인들을 감동시켰다.

허 시장은 2017년 3월 김해시장 중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했다. UP주 아요디아서 열린 허왕후 기념비 건립 16주년 행사에 참석한 허 시장은 UP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문화, 경제 교류를 타진했다.

허 시장은 첫 인도 방문 이후 9개월만인 같은 해 12월 다시 인도행 비행기에 올랐다. UP주와 국제우호협력도시 협약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인도 북부에 위치한 UP주는 인구 2억명으로 인도서 가장 큰 주이자 역대 14명의 인도 총리 중 9명을 배출할 만큼 인도 정치의 중심지로서 시장 규모로 볼 때도 웬만한 국가보다 더 크다.

허 시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인도 방문길에 나섰다. UP주 공식 초청을 받아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한-인도 허왕후 기념공원 공동조성사업 기공식과 허왕후 기념비 건립 17주년 기념행사,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축제 개막식 등에 참석했다.

이때 허 시장은 비크람 도래스와미 전 주한인도대사(2015.4~2018.7)를 만나 2014년 인도정부가 한국정부에 전달했던 석가모니 보리수를 허왕후 후손들이 사는 김해에도 선물해 달라고 요청한다.

허 시장은 이어 지난해 12월 주한인도대사관을 방문해 신임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인도대사를 면담하면서 다시 한 번 보리수 기증을 건의했고 이를 혼쾌히 수용한 인도대사가 인도정부에 제안해 전격적으로 성사된다.

석가모니 보리수도 인도 정상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직접 전달하며 김해시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한-인도 정상회담차 방한한 첫날인 지난 2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허 시장에게 보리수 묘목 한 그루를 선물했다.

석가모니는 기원전 6세기 인도 비하르주 보드가야 마하보디사원 보리수 아래서 득도했고 이 묘목은 이 신성목의 종자로 번식한 것이다.

인도 정부의 보리수 선물은 김해시까지 8번째이다. 그간 한국, 태국 등 7개국에 보리수 후계목을 기증했는데 특정 도시 기증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도와 김해간 2000년 전 맺어진 혈연의 상징으로 김해시의 대표적인 역사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보리수는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에서 2년 정도 특별관리를 받게 되며 다 자라면 높이 30m, 폭 15m에 달하는 거목이 되기 때문에 김해시는 불암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허왕후 기념공원 인도정원에 열대온실을 조성해 이식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허 시장은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3억의 인구와 세계 6위의 GDP, 연평균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무한 잠재력의 나라로 관광, 농업, IT 등 다분야에서 교류하고 양 도시에서 열리는 대표축제 상호방문 같은 사업을 구체화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왕후가 맺어준 인연의 끈으로 중국 대체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와 교류협력을 확대하면서 김해시가 세계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