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안산시는 1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각계각층의 지도자, 광복회·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1일 오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안산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안산시청] |
시는 2016년부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이 화합할 수 있도록 3·1운동 기념식을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기념식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기존 안산초등학교에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특히, 안산의 미래를 책임질 6명의 학생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데 이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00명의 학생이 무대 위에서 만세삼창을 함께 외치는 등 300여 명의 학생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선조와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크게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100년 전 역사적인 3·1운동의 현장을 재현하기 위해 해돋이극장 로비에 독립기념관에서 제공한 사진 25점을 전시하고, 3.1운동 당시에 사용했다고 알려진 대형 진관사 태극기, 포토존 등을 설치해 3·1운동 현장을 재현했다. 유관순 재연배우 및 극단 ‘이유’가 참여해 태극기를 나눠주고 함께 만세를 외치는 등 3·1운동 당시의 상황을 생동감 있게 느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문해진 광복회 안산지회장은 "우리 선조가 개척한 지난 10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넘겨주기 위한 다양한 사업발굴을 위해 안산시에서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기념사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날의 함성을 되새겨 더 살기 좋은 안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 모두와 힘을 모아 일류도시 안산,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탑 건립, 안산시 독립운동사 책자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시청 및 양 구청 청사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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