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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외신들 합의 '결렬' 긴급 타전…반응은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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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갑작스런 회담 취소 서프라이즈…미국 준비 부족"
CNN·ABC "트럼프, 귀국 후 코언 후폭풍 마주"
일부 전문가 "美에 불리한 합의보다 '노딜'이 낫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2차 정상회담에서 결국 비핵화 합의 도출에 실패한 가운데, 외신들도 회담 결렬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갑작스러운 회담 일정 취소와 합의문 서명 불발이 전문가들에게도 서프라이즈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친구”라고 부르며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던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데니스 윌더는 “내 기억으로 이런 식으로 정상회담 일정이 축소된 것은 유례가 없을 정도”라면서 “프로토콜을 중시하는 아시아인들의 성향으로 봐서 아마 오찬 일정을 취소한 것은 미국 측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탑다운 외교 방식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과의 친분만을 과시하며 핵 합의 프로세스를 좌우하려던 트럼프식 외교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조 윤 전 미 국무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이번처럼 결렬된 것은 미국의 준비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과 ABC뉴스 등은 이번 회담에서 북미 간 교착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귀국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폭탄 발언을 쏟아낸 마이클 코언 증언 후폭풍을 마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과 미국 간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으며, 이날처럼 갑자기 일정을 취소하고 회담장을 떠난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외교적 ‘실패’로 기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 역시 북미 간 합의 무산은 소위 ‘해결사’라는 트럼프의 명성에는 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사실상 결렬된 이번 회담을 두고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에 손해가 되는 합의가 나올 바에는 지금 같은 결말이 나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 미 국무부 대변인이자 CNN 애널리스트인 존 커비는 “어느 시점에는 회담이 결렬될 것이 예고된 상황이었다”라면서 “양측의 기대치에 너무 큰 격차가 있었던 점이 문제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합의 관련 일종의 프레임워크가 나왔다면 모두가 환영했을 것인 만큼 이번 (결렬) 소식이 실망스럽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탓하기는 어렵다”면서 “합의 자체만을 위해 (미국에 손해가 될) 해법을 추구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가디언지가 전한 해외 전문가들 반응 중에는 “나쁜 합의보다는 ‘노딜’이 낫다”는 의견이 다수이지만, 앞으로 북미가 어떻게 회의 모멘텀을 만들어나갈지는 의문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해거드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이번 결과를 꼭 실패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시간이 부족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영변 외 시설에 대한 요구 조건을 내걸었고 이에 대한 분명한 북한의 양보 없이는 제재 해제 용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에서 일했던 데이비드 김도 “두 지도자가 정치적 의지를 갖고 대화를 지속하는 한 앞으로 진전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면서 이번 결과를 실패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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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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