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40.95 (-12.87, -0.44%)
선전성분지수 9031.93 (+26.16, +0.29%)
창업판지수 1535.68 (+15.26, +1.00%)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월 마지막 장인 28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2월 한달 상하이지수는 14%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4% 하락한 2940.9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오른 9031.9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 오른 1535.6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988억 위안과 363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 건축, 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 신탁, 보험, 은행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악화 소식은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PMI를 49.2로 발표했다. 지난 2016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제조업 PMI는 지난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업황 기준선인 50을 하회하고 있다.
시장은 28일(현지시간) 우리시간으로 1일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MSCI의 중국 A주의 편입비중 확대 검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확대가 결정되면 오는 5월과 8월 각각 7.5%포인트(p)씩 중국 A주 대형주가 추가 편입된다. 이에 따라 약 4천 억위안(약 67조원)의 신규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MSCI는 기술주 중심의 중국 창업판에 대해서도 올해부터 편입이 가능할지 살필 예정이며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2020년부터 편입 검토에 돌입한다.
완룽(廣州萬隆)증권은 현재 중국 증시에 대해 “중요한 건 3월 초다. MSCI의 중국 A주 편입 비중 확대를 시작으로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그리고 무역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한 미중 정상회담 열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6.69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회수 물량도 없었다.
역RP는 시장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2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28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unjoo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