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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특집 다큐부터 드라마까지…TV로 만나는 '그 날의 함성'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6:30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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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지상파TV가 특별한 행사를 마련, '그날의 함성'을 전한다. 전야제 '100년의 봄'을 생중계하는 KBS를 필두로, MBC, SBS가 다양한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KBS에서 28일 생중계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BS가 주관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CP 김호상)이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천안)에서 열린다. 오후 6시30분부터 9시5분까지 155분에 걸쳐 KBS 2TV에서 생중계하며, KBS월드를 통해 117개국에 동시 생방송한다.

배우 김유정, 진영 [사진=]

‘100년의 봄’은 다양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과 매끄러운 진행 솜씨의 KBS 조충현 아나운서가 ‘100년의 봄’ MC를 맡아 축제를 이끈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도 출격을 예고했다. 정성화와 뮤지컬 ‘영웅’ 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100년전 이 땅의 독립을 부르짖던 독립운동가들을 가슴에 되새길 특별무대 ‘100년의 영웅들’을 선보인다. 세계적 디바 조수미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담아 미래 100년을 위한 힘찬 도약을 기원하는 신곡 ‘I’m a Korean’을 ‘100년의 봄’에서 최초 공개한다.

[사진=KBS]

청년세대 문화를 이끄는 아이콘 다이나믹듀오, 지코도 '100년의 봄'에 출연한다. 가수 양희은, 가수 알리, 뮤지컬 배우 민우혁을 비롯해 송소희와 유태평양, 고영열, 김준수 등 국악인들도 합세했다.

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 홍진영, K팝 아이돌 위키미키, 가수 겸 밴드 두번째 달, 크로스오버 사중창 그룹 포레스텔라 등도 합류해 벅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가수 김윤아가 서대문형무소에서 ‘고잉홈(Going Home)’을 직접 부르며 뜨거운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 SBS, 아침부터 밤까지 만나는 '그 날의 감동'

SBS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닝와이드'와 특집 SBS 8뉴스 생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모닝와이드 3부'에서는 27일부터 3월 2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과 탤런트 박세준이 중국 상하이에서 충칭까지(총 4000Km)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항일 독립운동 27년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로드 다큐를 선보인다.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3월 1일 당일에는 ‘모닝와이드’가 오전 7시40분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60분간 특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또 ‘SBS 8뉴스’ 역시 특집으로 65분간 편성된다. 기미독립선언서를 발표한 탑골공원을 메인 세트로 김범주, 정미선 앵커가 진행한다. 서대문형무소, 천안 아우내장터 등 역사적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해 100주년의 의미를 살펴본다.

올 초,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신년특집 다큐로 방송됐던 '의렬단의 독립전쟁'도 1일 오전 9시 45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금기의 이름' 김원봉과 중국에 종속된 군대로 폄하됐던 조선의용대, 그리고 역사에 이름 한 줄 없이 사라진 애국 청년들을 재조명한다.

이날 밤 12시30분에는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영화 ‘22’도 방송한다. 궈쿼 감독의 ‘22’는 중국 내 22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 MBC, 다큐 '1919-2019, 기억․록'으로 시작되는 역사 다큐 릴레이

MBC에서는 1월 1일부터 방송 중인 100부작 미니 다큐 ‘1919-2019, 기억․록’을 통해 김연아, 신하균, 신하선, 이순재 등 유명인들이 함께 참여해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는 3분 분량의 미니 다큐멘터리를 연말까지 수시 편성해 선보인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3월 3일까지 배우 김현주가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를,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민족의 지도자 손병희를 소개한다. 일찍이 도산 안창호는 “김마리아 같은 여성동지가 10명만 있었다면 대한민국은 독립이 됐을 것”이라고 그 공을 높이 산 바 있다. 손병희를 소개할 뮤지컬 배우 손준호는 아내 김소현과 함께 3.1운동을 재현하는 플래시몹을 준비했다.

[사진=MBC]

3.1절 특집 다큐 2부작 ‘대한제국의 마지막 무관생도들’은 지난 25일에 이어 3.1절 당일 오후 5시 50분에 2부가 방송된다. ‘마지막 무관생도들’은 1900년대 초 전문 군인을 양성하던 대한제국 무관학교 최후의 무관생도 45명의 삶을 다큐드라마로 풀어냈다. 1919년 3.1운동을 기점으로 지청천, 김경천 등 항일 무장 투쟁을 나선 이들과 홍사익, 이응준 등 친일 부역으로 나아간 이들의 엇갈린 삶의 궤적을 조명한다.

MBC의 3.1절 100주년 기념 다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머나먼 타국에서 눈을 감아야 했던 영웅들을 재조명하는 특집 다큐 4부작 ‘백년만의 귀향, 집으로’를 선보인다. 배우 손현주와 허일후 아나운서를 주축으로 각 분야의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사절단이 돼 각국에 흩어진 영웅들의 후손을 찾아 대한민국에 초대한다. 후손들과 세계 각지에 흩어진 독립운동 유적지를 촬영한 사진은 4월 10일부터 MBC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MBC 상반기 기대작이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도 5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드라마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이 상해 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돼 의열단 단장 김원봉(유지태)과 태평양전쟁에서 펼치는 활약을 그렸다. 오는 5월 안방을 찾아온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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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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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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