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갑작스럽게 단축되면서 합의 불발 우려에 남북경협주가 폭락했다.
악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28일 코스닥시장의 아난티는 전 거래일 대비 25.83%(7350원) 하락한 2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오후까지 진행된 북미 확대 정상회담을 마치고 업무 오찬과 서명식 없이 정상회담장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후 3시께부터 가파르게 떨어졌다.
개성공단 관련주도 하락했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전 거래일 대비 18.55%(2만1700원) 내린 9만5300원에 마감했으며 좋은사람들은 25.43%(1620원) 내린 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재영솔루텍(-18.69%), 신원(-21.15%), 제이에스티나(-16.09%) 등도 급락했다.
건설 관련주는 현대건설우가 전 거래일 대비 21.21%(5만2500원) 빠진 19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 남광토건(-12.43%), 일성건설(-18.55%), 유진기업(-11.84%), 쌍용양회(-5.65%) 등도 하락했다.
이외 전기·철도·가스관 관련 종목들도 줄하락했다. 대아티아이가 21.57%(2010원) 하락한 데 이어 대동스틸(-20.18%), 성신양회(-20.15%), 아시아종묘(-20.00%), 제룡산업(-19.49%), 푸른기술(-18.16%), 에코마이스터(-17.63%) 등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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